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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골든테라시티에 펼쳐진 분홍빛 코스모스…정작 찾는 사람은 없어

  • iH 인천도시공사가 조성한 대규모 꽃밭, 홍보 부족으로 방문객 발길 뜸해
  • 운북동 1271-2 일대 가을 정취 가득…관광자원 활용 위한 적극적인 홍보 필요

우경원 기자승인 2026.10.09 12:06영종닷컴

영종 골든테라시티에 펼쳐진 분홍빛 코스모스…정작 찾는 사람은 없어
9일 인천 영종구 운북동 골든테라시티에 iH 인천도시공사가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이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다.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의 발길은 뜸한 모습이다.

인천 영종구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에 분홍빛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고 있지만, 정작 이를 알고 찾아오는 방문객은 거의 없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9일 영종뉴스가 찾은 영종구 운북동 1271-2 일대에는 넓은 부지에 코스모스가 피어나 분홍빛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꽃밭 뒤편으로 펼쳐진 산자락과 주변 건축물이 어우러지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풍경이 펼쳐졌다.

이곳은 iH 인천도시공사가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이다. 꽃밭 가장자리에는 산책로와 나무 기둥, 밧줄로 된 경계시설도 설치돼 있어 방문객들이 꽃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그러나 이처럼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꽃밭을 찾는 방문객들의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 꽃은 활짝 피었지만…홍보 부족에 알려지지 않은 가을 명소

골든테라시티는 영종지역의 대표적인 개발사업지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 대규모 개발사업의 장기화와 미개발 부지 등으로 관심을 받아온 이곳에 코스모스 꽃밭이 조성되면서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

특히 넓은 꽃밭을 따라 분홍빛 코스모스가 펼쳐진 모습은 가을철 사진 촬영과 산책을 즐기기에 손색없는 풍경이다.

하지만 꽃밭의 존재 자체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공간을 조성하더라도 시민들이 그 존재를 알지 못한다면 시설 조성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 iH 인천도시공사, 조성 이후 활용 방안도 고민해야

이번 코스모스 꽃밭은 개발사업지의 유휴공간을 계절별 경관 공간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꽃밭 조성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실제로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확한 위치와 접근 방법, 방문 가능 기간, 주차 안내 등을 제공한다면 방문객의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공사와 영종구가 협력해 지역 관광정보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꽃밭을 알리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다만 방문객 유치에 앞서 안전한 보행 동선과 주차 여건, 시설 관리체계를 점검하는 일도 중요하다.

■ 골든테라시티, 개발사업지에서 주민 친화 공간으로

골든테라시티는 앞으로 개발사업의 진척과 함께 지역의 공간 활용 방안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곳이다.

이번 코스모스 꽃밭은 대규모 개발이 완료되기 전에도 유휴공간을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경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 계절별 경관을 활용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꽃밭의 지속적인 운영 여부와 계절별 추가 조성 계획은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분홍빛 코스모스는 이미 활짝 피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시민들이 이 아름다운 공간을 알고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관심과 홍보다.

골든테라시티의 새로운 가을 풍경이 일부에게만 알려진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영종지역의 계절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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