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섭 예술총감독 이끄는 ‘2026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1일 개막
- 올해 11회째 맞아 24일까지 강동아트센터서 개최…세계적 베이스 연광철 마스터클래스로 시작
- 베르디 갈라쇼·모차르트 ‘마술피리’ 등 다채로운 무대…오페라 대중화 앞장

서울의 가을을 아름다운 오페라 선율로 물들일 ‘2026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신선섭 예술총감독의 지휘 아래 ‘Master of Masters’를 주제로 세계적인 성악가의 마스터클래스부터 그랜드오페라갈라쇼, 공개 리허설, 가족 오페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노블아트오페라단이 주최하고, 강동문화재단과 노블아트오페라단이 주관한다.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신선섭 예술총감독 “오페라의 문턱 낮추고 시민과 소통”
신선섭 예술총감독은 이번 축제를 통해 오페라가 일부 애호가만의 예술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합예술임을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신 감독은 “서울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본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종합예술의 대표 장르인 오페라를 일반대중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페라가 음악과 문학, 무대예술이 집약된 종합예술이지만 여전히 진입장벽을 느끼는 관객들이 많다며, 예술적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세계적 베이스 연광철, 21일 마스터클래스로 축제 개막
축제의 첫 무대는 21일 오후 2시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열리는 ‘Master of Masters - Bass 연광철 마스터클래스’다.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은 베를린 국립오페라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을 비롯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한 성악가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연광철이 젊은 성악가들을 직접 지도하며 오랜 무대 경험을 통해 쌓아온 음악적 해석과 표현 기법을 전달한다.
관객들은 성악가의 노래가 지도와 연습을 통해 발전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
22일 ‘Viva Verdi’…국내 정상급 성악가 총출동
22일 오후 7시 30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는 그랜드오페라갈라쇼 ‘Viva Verdi’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아이다’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와 중창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서선영·김유미,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박성규·윤정수, 바리톤 강형규 등이 출연한다.
지휘자 권민석이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아 웅장하고 섬세한 오페라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23~24일 모차르트 ‘마술피리’ 집중 조명
이번 축제의 후반부는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마술피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23일 오후 3시에는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리허설 오픈데이’가 열린다. 관객들은 실제 공연을 앞둔 성악가들의 연습과 오케스트라의 조율, 연출진의 무대 지시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24일 오후 4시 30분에는 해설 프로그램 ‘오페라 100% 즐기기’가 마련된다. 서상화의 해설로 작품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주요 아리아 등을 소개해 관객들이 공연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오후 5시에는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신선섭 예술총감독 진두지휘…한국어 대사로 친근한 오페라 구현
폐막작 ‘마술피리’는 신선섭 예술총감독의 총괄 아래 김숙영 연출, 양진모 지휘로 무대에 오른다.
테너 이재식이 타미노 역을, 소프라노 김수정이 파미나 역을 맡는다. 바리톤 김원이 파파게노, 소프라노 정혜욱이 파파게나, 소프라노 김승리가 밤의 여왕, 베이스 박준혁이 자라스트로, 테너 김재일이 모노스타토스 역으로 출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독일어 대사 대신 한국어 대사를 활용해 관객들이 작품의 유머와 철학적 메시지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술피리’는 왕자 타미노와 파미나가 여러 시련을 극복하며 사랑과 지혜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밤의 여왕의 화려한 아리아와 파파게노의 유쾌한 노래, 환상적인 무대가 어우러져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오페라로 기대를 모은다.
11년 이어온 오페라 축제…예술성과 대중성 함께 추구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지난 10년간 시민들이 오페라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 역시 세계적인 성악가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대중적인 갈라공연, 공연 제작 과정 공개, 가족 오페라 등을 결합해 예술성과 접근성을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선섭 예술총감독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 11회는 더욱 깊이 있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 예매와 자세한 정보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seouloperafestival.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공연 일정
10월 21일(수)14:00연광철 마스터클래스
10월 22일(목)19:30그랜드오페라갈라쇼 ‘Viva Verdi’
10월 23일(금)15:00‘마술피리’ 리허설 오픈데이
10월 24일(토)16:30오페라 100% 즐기기
10월 24일(토)17:00가족 오페라 ‘마술피리’
장소: 강동아트센터
문의: 02-440-0500
홈페이지: seouloperafestiv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