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한 영종구의원 “전소천, 주민 일상 속 친수·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 제4회 영종구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산책로·자전거길 확충 및 휴식공간 개선 제안
- 악취·수질 문제 해결도 강조…소하천정비종합계획에 주민 편의시설 반영 촉구

인천 영종구의회 한창한 의원이 전소천을 단순한 재해 예방 중심의 하천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친수·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4회 영종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소천의 생활밀착형 공간 조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하천 정비계획에 주민 편의와 문화·생태 기능을 함께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영종구 출범과 함께 이제는 도시의 외형적 성장을 넘어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환경의 질을 높여야 할 때”라며 “주거지역과 맞닿은 전소천은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자연을 접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생활자원”이라고 밝혔다.
재해 예방 중심에서 주민 친화적 하천으로
그동안 전소천 정비는 집중호우에 따른 재해 예방과 하천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돼 왔다.
한 의원은 이러한 안전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주민들이 산책과 휴식,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천 공간의 활용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울 청계천과 인천 청라 커낼웨이 사례를 언급하며 하천과 수변공간이 도시민의 휴식과 문화활동을 위한 생활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산책로와 자전거길 정비·확충, 주변 보행공간과의 연결성 강화, 휴게시설과 녹지 확충, 야간 이용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다.
또한 생태교육과 소규모 문화공연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전소천을 지역 공동체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반복되는 악취 민원·수질 문제 개선도 과제
친수공간 조성에 앞서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도 지적했다.
한 의원은 전소천에서 매년 반복되는 악취 민원과 수질오염 우려를 언급하며,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개선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천 주변에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것뿐 아니라 수질 관리와 악취 저감, 생태환경 보전이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인 주민 친화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취지다.
“소하천정비종합계획 수립 단계에서 반영해야”
한 의원은 현재 구 기초심의 단계에 있는 소하천정비종합계획에 주목했다.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해당 계획의 방향을 검토하고 보완할 수 있는 시점인 만큼, 전소천의 친수시설 정비와 보행공간 연계, 주민 편의 증진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련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재해 예방과 환경 개선, 주민 이용 편의가 조화를 이루는 하천 관리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전소천을 거창한 관광지로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의 자연하천을 주민의 일상과 연결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의 삶이 더 풍요로운 영종구를 위한 작은 변화가 전소천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제안이 향후 소하천정비종합계획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 악취와 수질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대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